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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오가피마을은 백두대간에 원시림과 초자연을 간직한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가시오가피와 산채, 송이 등 먹거리를 빚어내는 마을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특산물 판매, 주변에 많은 관광지로 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마을이며, 특히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더욱더 다양한 혜택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출처 : 강원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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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부인헌화공원이 있는 임원항에서 7번국도를 따라 7.3Km 남짓 북쪽으로 달려가 해신당공원이 있는 신남항을 지나면 한적하면서도 아늑한 항구 갈남항을 만나게 된다.
갈남마을은 아담한 어촌마을이지만 명태잡이와 미역채취로 한때는 인근에서 부유한 마을로 손꼽혔으며, 1970년대 동해안 해산물 양식 개척지이기도 하다. 풍부한 해산물과 수많은 갯바위, 맑은 바닷물 덕분에 최근에는 멀리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다. (출처 : 강원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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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봉산(劍奉山)은 해발 681.6m 재량폭포를 휘몰아 승지골 천봉 사금산 응봉산 육백산으로 장쾌하게 연결되는 산능성길이는 그 웅장함을 가능할 수 있으며 MTB 매니아에겐 도전의 대상이되고 있다. 산능선엔 철쭉과 솔붓꽃, 애기풀, 제비꽃 등의 꽃들이 아기자기하게 피어 있다. 검봉산 정상에는 동쪽으로 끝없이 보이는 바다와 남쪽은 뾰족하게 솟은 응봉산(998.5m)와 서쪽으로는 사금산(1,092m)이 하늘을 가린다. 또한 임원해수욕장이 차량으로 5~10분거리로 여름철 해변휴양과 연계하여 이용하기 좋은 곳이다. 정상에서 15분쯤 내려서면 임도 삼거리가 나타나며, 이동통신탑과 수방자재 보관을 한 컨테이너가 있다. 모서리에는 동부지방산림관리청에서 설치한 대리석 임도지도 표석이 있다. 상서기 방향 중간 임도를 따라 369.2m봉으로 뻗어내린 지능선을 찾아 임도를 버리고 왼쪽 숲길로 든다. 오른편 계곡에는 상서기와 하서기 마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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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고천마을은 삼척시와 동해시의 경계에 있는 두타산과 대양골에 자리하고 있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인삼, 콩, 메주, 산나물 등을 특산물로 하여 1년에 한번 마을에서 생산되는 콩을 이용해 친환경 콩 체험축제를개최하고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척 고천마을을 방문한다고하면 함께 가시오가피 마을과 장호항을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가시오가피 마을도 고천마을처럼 다양한 체험과 청정지역에서 자란 송이와 가시오가피를즐길 수 있고 숙박 또한 제공하고 있으며 장호항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곳으로 아름다운 해안가와 신비한 바닷빛을 자랑한다. (출처 : 강원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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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포마을은 경상도의 가장 북쪽 마을이자 강원도 동해안의 가장 남쪽 마을이기도 하다. 전체 20여 가구밖에 되지 않는 동네 하나가 두 개의 도에 걸쳐 있는 것이다. 즉, 동네의 한복판을 흐르는 작은 개울을 경계로 해서 북쪽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2리이고, 남쪽은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6리이다. 그러나 주민들 간에는 같은 마을 사람이라는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다. 예컨대 월천2리에 하나뿐인 포구를 나곡6리 주민들도 아무 거리낌없이 이용하고, 월천 2리에 사는 사람들의 농토는 대부분 나곡6리에 몰려 있다. 서로 말씨나 풍속도 똑같을 뿐만 아니라 마을 잔치를 열거나 미역을 채취하는 따위의 공동작업도 도(道)의 구분없이 전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그러나 행정구역의 구분은 아주 엄격해서 주민들이 감내하는 불편이 이만저만 한게 아니다. 바로 앞집에 전화를 걸 때도 지역번호를 먼저 눌러야 하고, 군청이나 읍.면사무소에 볼 일이 있거나 선거를 할 때도 이 집은 삼척, 저 집은울진으로 나가야 한다. 마을 이장도 두 사람이다.
마을에서 남쪽 5㎞ 쯤 떨어진 북면 부구리에는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섰는데, 발전소 인근 마을에 대한 지원금도 월천2리 주민들에게는 한푼도 돌아가지 않는다. 이런 특이 상황이 외지인들에게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로만 들릴지도모르겠지만, 고포마을의 주민들에게는 하루 빨리 벗어나고픈 현실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투표를 실시 결과 월천2리의 주민 가운데 90% 이상이 나곡6리로의 통합을 찬성했다고 한다. 주민들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진정서를 청와대 등의 행정관청과 기관에 수십 차례나 접수시켰다. 마침내 문민정부시절에 대통령이 직접 월천2리와 나곡6리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를 해당 부서에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내무부(행정자치부)의 담당실무자가 후속 조처의 실시를 계속 미루다가 결국 유야무야 돼버렸다. 지금도 이곳 주민들은 그 실무자가 강원도 출신이어서 통합이 무산됐다고 믿고 있다. 게다가, 삼척시에서도"마을의 통합은 반대하지 않지만, 삼척시의 어로구역은 한 치도 내줄 수 없다"면서 사실상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 마을은 바닷가까지 뻗어내려간 산자락 아래의 작은 골짜기를 비집고 들어 앉아있다. 주민들이 처한 현실은 참으로 답답하지만, 마을의 정경은 한없이 평화롭고 아름답다. 동쪽의 해변을 제외한 서·남·북쪽이 산자락에 둘러싸여 있어서 고향 같은 아늑함도 느껴진다. 그리고 마을 앞 바닷가엔 콩알만한 갯돌과 고운 모래가 뒤섞인 아담한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곳곳에 갯바위들이 많아서 해수욕과갯바위 낚시를 즐기기에 좋다. 그냥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느낌이 좋지만, 무더운 여름철이라면 해변에다 텐트를 치고 하루 이틀쯤 머물고 싶은 마을이다.
이곳은 원래 돌미역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고포미역은 임금께도 진상했던 명품이다. 이곳 바다는 수심이 얕고 물빛이 맑아서 햇빛이 물속 깊숙이 비춘다. 게다가 동해안에서는 조류가 가장 빨라서 양질의 돌미역이 자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고포미역의 명성이 드높다보니 고포미역에다 슬쩍 타지의 미역을 끼워 파는 얌체 상술도 적지 않다. 주민들 말로는"고포어촌계"의 직인이 찍혀 있는 것이 진짜 고포미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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