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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골한과마을 명인의 집은 15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강릉 식문화유산이며, 5대째 최봉석 명인이 60년 넘게 한결같은 한과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 갈골과줄의 전승 역사는 예절과 효행을 중시하는 가문의 영향으로 유난히 제례 등의 행사가 많았던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갈골과줄은 또한 30일의 기다림이라고도 표현하는데, 그 이유는 첫 번째 단계인 찹쌀 발효에만 꼬박 20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좋은 쌀을 선별해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 공기 중의건강한 발효균을 통해 자연 발효를 시키는 방식으로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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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경포호수 북쪽 언덕에 있는 누각이다. 고려 충숙왕 13년(1326)에 강원도의 한 관리였던 박숙정이 당시 방해정 뒷산 인월사 옛터에 세웠던 것을 조선 중종 3년(1508)에 강릉부사 한급이 지금의 자리에 옮겼고, 여러 차례의 중수 끝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앞면 5칸·옆면 5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모두 48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으며 마루의 높이를 달리하는 입체적 평면을 하고 있다. 이름인‘경포대’ 전자체 현판은 유한지의 글씨이고, 해서체 현판은 이익회의 글씨이다.경포대 내부에는 숙종의 직접 지은 '어제시'와 율곡 이이가 10세에 지었다는 '경포대부'를 비롯해, 조하망의 상량문 등 수많은 명사와 시인묵객의글이 게시돼 있다. 누각 주위에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들이 알맞게 우거져 운치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다. 경포대와 주변호수는 1981년 강원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바닷가에는 유명한 경포해수욕장(길이 6km)이 있다.
*시대 - 조선 중종3년(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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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유명하며, 강문동, 안현동에 있고 시내에서 북으로 6km, 경포대에서 1km되는 곳에 동해의 창파를 가득 담고 펼쳐진 명사오리(明沙五里)이다. 모두를 삼키기라도 하려는 듯 밀려오는 파도, 이를 쓸어 안은 길이1.8km, 면적1.44㎢의 하얀 모래밭과, 시끄러운 일상을 조용히 차단하는 울창한 송림병풍의 조화가 해변 특유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경포대 해변은 백사장이 1.8km에 평균 수심이 1~2m로 적당한 깊이와 완만한 경사 때문에 해마다 많은 인파가 찾아오는 곳이다. 해변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우거져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매년 여름마다 경포 해변 상설무대에서 여름밤 예술제가 열려 문화적인 볼거리도 다양하다. 경포호 주변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즐기는 하이킹 또한 하나의 명물이다. 또한, 주변에 설악산,오대산 국립공원이 있어 산, 바다, 계곡 등을 두루두루 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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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미 온천탕의 물은 지하 500m 화강암층에서 용출되는 것으로 알카리성 리튬, 스토론튬이 함유된 나트륨염 소형 약식 염천으로 자극이 없고 허약 아동이나 노인 회복기 환자에게 적당 하며 류머티즘, 신경통, 창상, 근육통, 외상의 휴유증 등에 효능이 있고 냉증, 타박상, 삔데,부인병, 불임증 등에 긍정적 효능이 있으며 식용하면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위산감소증이나 만성 위산카타르, 변비 등에도 효험이 있다. 식염은 피부에 가벼운 자극작용과 온열작용을 하여 염증을 없애고 진통 작용이 있으므로 만성두드러기 피부가려움, 피부화농성 염증 및 비듬에도 효과가 있다. 이외에 황, 탄산, 칼슘, 철분, 마그네슘, 칼륨, 불소 등 20여종의 광물질과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기질환, 호흡질환, 피부병에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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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산사는 강릉시내에서 남서쪽으로 6km 정도 떨어져 있다. 범일국사가 신라 문성왕 9년(847년) 창건한 사찰로 신라의 불교 종파인 5교 9산 중 9본산의 하나였다. 굴산사가 폐사된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고려 말이나 조선 초기 쯤으로추정된다. 굴산사 일대는 현재 농경지로 변해 확실한 규모와 가람배치는 알 수 없으나 영동 지역 최대의 사찰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굴산사지 부도(보물 제85호), 굴산사지 당간지주(보물 제86호), 굴산사지 석불좌상(문화재 사료 제38호)등이 남아 있다. 범일국사 탄생설화가 얽힌 학바위와 석천(石泉)이 있어 굴산사 당시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현재 이 곳은 태풍 루사의 피해로 석천이 유실되었으며, 임시로 복구해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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